방글라데시출장 필수품 4가지 :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최근 방글라데시로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글라데시를 떠올리거나 인터넷을 조사해 보면 낙후된 기반 기설, 위생 문제, 그리고 자주 보이는 모기를 먼저 생각할 것 같아요.

실제로 경험한 방글라데시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고 가끔 출장을 갈 때마다 빠른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 나라예요.

하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힘든 출장이 될 수 있어요.

 

저와 같이 방글라데시로 출장이나 짧은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이것만은 꼭 챙겨가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4가지 필수 아이템을 안내드려요.

 

참고로 여기에 소개된 제품은 제가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했던 제품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세요.

그래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별도로 댓글이나 쪽지로 문의하려면 번거롭기 때문에 

구매처와 가격 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안내드려요. 

 

1. 샤워필터

방글라데시에서는 양치는 꼭 생수로 해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물로 인해 복통과 설사, 피부병 그리고 심하면 응급실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양치나 먹는 물은 생수로 하면 되지만 세수나 샤워는 생수로 하기 어렵죠. 그래서 수돗물로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수돗물이 깨끗한 나라에 속하지만 몇 년 전부터 샤워기필터, 수돗물필터 제품이 유행처럼 인기가 많아지고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샤워기 필터를 구매하기가 매우 쉬운 것도 장점 같아요. 

 

호텔샤워기를 분리하세요.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샤워기는 규격이 동일한 것 같아요. 필터기 사용하고 하루 만에 색이 누렇게 변했어요. 

 

그리고, 2일 차에는 조금 더 누런색이 진해졌고, 사용 4일 차에는 훨씬 진해졌죠. 마지막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올 때 찍은 필터기의 색상은 정말 먹는 밤색과 같았어요. 이렇게 필터색이 변하는 것을 쉽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 필수 아이템 : 기능성 샤워 필터를 꼭 챙겨가세요. 현지 수돗물에 섞여 있을지 모를 녹물이나 불순물을 조금이나마 걸러주어 안정감을 줍니다. 필터 하나당 보통 10일 정도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장기 출장이라면 체류 기간에 맞춰 여분의 필터를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필터 색이 변하는 것을 보면 챙겨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실 거예요. 
• 추천 아이템 : 제가 구매해 간 제품은 다이소의 3중 필터 샤워기예요. 가격은 5천 원이라 다른 제품보다 저렴해요. 그리고 필터만 판매하는데 3개 묶음 1세트에 2천 원이에요. 

 

2. 모기향, 에프킬라, 모기장

방글라데시의 모기는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단순히 많기만 한 것이 아니라, 뎅기열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리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필수 아이템 : 모기향, 에프킬라(스프레이형), 모기 팔찌, 침대용 모기장 등 생각할 수 있는 모기 관련 제품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텔에도 모기가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침대에 설치하는 모기장이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호텔 예약 시 모기장 설치를 요청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여행용 비누 키트

저는 피부가 민감해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꼭 친환경 어메니티를 구매해서 가져가요.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어메니티는 피부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는 기본적인 샴푸, 비누가 비치되어 있죠.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또한 현지 제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면 사용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필수 아이템 : 한국에서 사용하던 여행용 어메니티 키트를 챙겨가세요.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평소에 쓰던 순한 제품이나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가져가면 좋아요. 왜냐하면 방글라데시 물이 안 좋기 때문에 이 물로 오래도록 깨끗이 씻기보다는 친환경 제품으로 제품의 불순물이 피부에 조금 남아 있더라도 괜찮은 것이 좋습니다.
• 추천 아이템 : 제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데요.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일주일 이상 출장 가는 용도로는 이만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에코앤드(Ecoand) 제품으로 어메니티 비누 여행용 키트 친환경 트래블키트입니다. 가격은 29,000원입니다. 사용할 때 도 별도의 비누받침대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에요.

https://smartstore.naver.com/ecoandcompany/products/745287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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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접이식 우산 : 변덕스러운 날씨 대비

방글라데시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잦아요. 비는 짧고 강하게 내리는 경향이 있어, 잠시 방심한 사이 흠뻑 젖기 쉬워요.

• 필수 아이템 : 작고 가벼운 접이식 우산을 항상 가방에 넣어두세요. 잠깐 내리는 비라고 해서 무시했다가는 중요한 미팅이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휴대가 편한 우산을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방글라데시는 아직까지는 안 좋은 인식이 많이 있는 나라인 건 맞아요. 하지만, 조금 생활하다 보면 방글라데시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고 사람들도 착해서 금방 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거예요. 

그렇지만, 한국인들에게 적응되지 않은 물, 비, 모기 등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걸림돌이긴 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챙긴다면 여분의 신발을 꼭 챙기셨음 해요. 비가 오게 되면 배수가 잘 돼서 도로에 물이 금방 차게 돼요. 우산을 써도 신발은 다 젖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