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로손(LAWSON) 편의점에서 먹어본 제품 후기
해외여행을 갈 때 조식(아침식사)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여행스타일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이번에 오키나와를 다녀왔어요. 호텔을 2군데 다녀왔는데, 첫 번째 호텔에서는 호텔조식을 이용했고 두 번째 호텔에서는 호텔조식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조식과는 별개로 하루 종일 여행하고 바로 잠들기 아까워서 야식도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 아침과 야식을 책임져 준 로손 편의점에서 제가 먹었던 것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1. 닭꼬치와 치킨조각
로손편의점 계산대 앞에는 닭꼬치와 치킨조각이 따뜻하게 데워져서 팔고 있어요. 계산하면서 계속 보이기도 하고 먹음직스럽기 때문에 배가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먹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편의점에서 파는 치킨이나 닭꼬치 안 사 먹었거든요.
- 닭꼬치 평가 : 굳이 사 먹을 필요 없다. 새로운 맛도 아니고, 그냥 아는 맛이다. 먹게 되면 데리야끼 소스 닭꼬치는 먹지 말 것.
- 치킨조각 :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다. 카레로 반죽이 되어 있는 것인지 튀김옷에서 카레 맛이 느껴졌었다. 그리고 야들야들하고 바삭해서 맛도 좋았다. 그래서 치킨조각은 두 번 사 먹었다.
2. 일본 맥주
일본 맥주는 한국 사람들이 특히나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에 갔으니 일본맥주를 먹어보는 것은 당연한 여행의 과정이다.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오리온 맥주가 제일 유명하다. 일본의 맥주 브랜드가 많은데도 로손 편의점의 냉장고 하나를 거의 오리온 맥주로 채워져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가장 유명한 오리온 생맥주(Orion The Draft Beer)를 먹어보았다.
- 오리온 생맥주 (오리온 더 드래프트 비어) : 오키나와에서 제일 유명한 맥주이니 먹어보길 추천한다. 청량감이 있다. 맥주를 기준으로 해도 맛있다는 표현이 나온다.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맥주 맛인 것 같다.
- 산토리 196 맥주 (SUNTORY 196 BEER) :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맥주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파인애플 맛이다. 달콤하면서도 파인애플 향과 맛이 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이 맥주는 알코올도수가 일반 맥주보다 높았다. 술을 잘 못 먹는 나는 이거 한 캔을 다 먹고 어질어질했었다.
- 오리온 와따 맥주 (Orion WATTA) : 꼭 먹어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 맥주는 청귤맛이 난다. 이 맥주 역시 여행에서 상큼하고 상쾌함을 가져다는 역할을 한다. 종일 여행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이 맥주를 마시게 되면 여행을 행복을 두 배로 만들어 줄 것이다.
3. 삼각김밥과 포타마김밥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싶다. 로손편의점의 삼각김밥 종류는 꼭 먹어봐야 한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모두 맞을 것 같다. 한국 편의점에는 없는 종류들이 많이 있었다.
- 포타마 김밥 : 꼭 먹어보길 추천해요. 오키나와 여행에서 포타마(포크타마고) 김밥은 워낙 유명하죠. 매장에서 먹기 위해 기본 30분은 줄을 서서 먹는 그런 김밥입니다. 그런데 로손편의점에 있더라고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사 먹어 봤어요. 그런데 너무 맛있어요! 로손 편의점용 포타마 김밥 종류를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제가 먹어본 것은 너무 맛있었어요.
- 참치삼각김밥 : 꼭 먹어보진 않아도 돼요. 한국의 참치삼각김밥과 맛과 모양 모두 비슷해요.
- 소금삼각김밥 : 꼭 먹어보길 추천해요. 김으로 싸여 있지 않아서 삼각김밥이라고 표현하긴 그렇고, 삼각밥이 더 알맞은 표현 같네요. 한국도 밥이 맛있지만, 일본 밥은 한국 밥과 더 고소한 것 같아요. 밥에 소금으로만 간 되어 있는 것인데, 너무 맛있어서 여행 중에 두 번이나 사 먹었어요.
- 연어알삼각김밥 :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연어알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었는데 가족들은 다 맛있어했어요.
4. 빵
로손편의점에도 빵 종류가 많아요. 눈에 띄어서 사본 빵이에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소보루 맛과 비슷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별로였어요. 굳이 이 빵은 드셔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추천하지 않아요.
5. 감자튀김
유명한 감자튀김이죠. 매장까지 있을 정도니깐요. 오키나와 나하 국제거리에서 감자튀김 매장이 있어요. 그런데 매장에서는 못 먹어 보았어요. 로손편의점에서 사 먹어 보았어요. 바삭하고 고소한 게 맥주안주로 매우 적합해요. 꼭 사 먹어보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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